30대 중반 산모의 남편입니다.
첫째 둘째 모두 세인트마리 산부인과에서 진료 및 출산했습니다.

둘째를 무사히 출산하고 고생해주신 김기범 원장님께 고마움을 표현할 길이 없나 찾아보다 홈페이지에 칭찬글을 남길 수 있는 곳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2019년 4월 첫째 아이(3.5kg)를 늦은 오후에 자연분만 하였고 당일 분만실에서 회복하며 있던 중 당직근무 중이시던 김기범 원장님께서 회음부 출혈이 심상치 않음을 발견하셨고 이건 위급상황이다 직감하셨는지 근처에 사신다는 장동규 원장님과 마취과 손호정 원장님을 급히 호출하셨고 봉합수술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밤 11시까지 진행된 수술로 다행히 위급상황을 잘 넘겼고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수술실 복도에서 얼마나 애가 타던지 다시는 아기를 안갖을꺼다 다짐했습니다.)
자칫 위험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었던 상황을 김기범 원장님의 빠른 판단과 적절한 처치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장동규 원장님, 손호정 원장님, 그리고 부지런히 뛰어다니시며 도움주신 간호사님 분들께 늦게나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세월이 흘러 딸을 갖고 싶다던 아내의 바램으로 계획적으로(?) 임신하게 되었고 첫째아이 출산 때 너무 고마웠던 김기범 원장님께 찾아뵈었습니다. 둘째아이 임신 전 유산의 아픔이 있었기에 임신초기 불안한 마음을 떨칠수 없었고 그때마다 태아의 상태를 조목조목 설명해주셔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배는 점점 불러오고 아내는 첫째 때 출산 트라우마로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더욱 불안해 하엿습니다. 첫째 때 출혈이 심했던지라 제왕절개 해달라고 말씀드렸지만 충분히 낳을 수 있다고 하시고 위급한 상황아니면 제왕절개 보다는 자연분만이 낫다고 하셨습니다.

시간은 흘러 2022년 7월 13일 진통이 있었고 7월 14일 20시47분에 무사히 출산하였습니다.(8월 2일 출산 예정일)

7월 14일 오후부터 휴진이셨던 김기범 원장님이 자택이 서울이신데도 불구하고 불안에 떠는 아내가 눈에 밟히셨는지 본인이 직접 받으시겠다며 총알같이 날아서 오셨고 원장님이 들어가신지 7분 만에 건강한 둘째의 탯줄을 자를 수 있게 해주셨고 22시 18분까지 봉합수술을 완벽히 마무리 하셨습니다.(엄청 꼼꼼하심, 보조를 맞추신 간호사 샘 탈진하심^^; ㅎㄷㄷ)
나중에 보니 어디를 꿰맸는지 모를 정도로 실밥이 안보임.

다행히도 출산예정일보다 17일 빨리나와 3.04kg으로 자연분만 하는데 용이했습니다. 또한 김기범 원장님이 오셔서 안심이 됐는지 첫째 때보다 훨씬 빨리 분만해서 수술방 복도에서 기다림이 짧았습니다.(몸무게가 덜나가서 그런가? 둘째라 그런가?)
봉합수술이 완벽했다고 자신하셨는지 김기범 원장님은 바로 가시더라구요.(난 혹시 또 출혈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음) 다행히 출혈 없었음,
역시 명의 김기범 원장님 최고!

아내는 아이를 무사히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둘째를 무사히 출산하고 나니 셋째 욕심이 생기나 봅니다.(둘 다 아들이라 딸이 갖고 싶은가 봅니다.^^; 난 이제 그만ㅋㅋㅋ)

출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다산의 자신감을 심어준 김기범 원장님과 의료진과 관계자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올립니다.^ㅇ^)



● 김기범 원장님 장점 : 조선의 허준, 한나라 화타와 비견될 만한 의료기술, 특유의 꼼꼼함과 세심함, 의사로서의 책임감과 성실함(존경스러움), 수년간 다져진 내공으로 위급상황에서도 침착함, 위트 있는 말솜씨와 포근한 인상, 차분한 음성으로 산모의 눈높이에 맞는 자세한 설명을 듣고 가면 안심이 됨(다음번 진료시간이 기다려짐)

● 김기범 원장님 단점 : 진료실 밖으로 나갈 때까지 안내와 당부의 말씀이 있으심ㅋㅋㅋ(진료시간 길어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