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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윤 원장님] 서경윤 과장님, 양현성 과장님, 기은지 간호사님, 응급실 간호사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
| 작성자 : 김** | 날짜 : 2025-01-09 | 조회 :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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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기억하실것같아요. 1월5일 새벽 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일어나 갈 준비하려는데 하혈을 하였고 그대로 대충 씻고 세인트마리 병원먼저 들렸습니다. 출혈원인을 찾던도중 자궁경부가 너무 짧아져서 너무 위험하다고 양현성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는데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와중에 장녀에 첫째인 제가 안갈수없는 상황이였어요. 선생님께 가서 무리안하고 누워만있을테니 갈수있게해달라고 요청드렸고 혹시라도 무슨일이 생기면 바로 주변병원으로 가볼 수 있게 소견서도 써주셨죠.. 그렇게 나온지 24시간만에 저는 다시 세인트마리응급실을 찾게되었고 전날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신 서경윤 선생님께서 오셔서 확인해보셨을땐 새벽에 도착했을때보다는 좋아진거같아 약을 사용하며 경과를 지켜보자 하셨고 그날 저녁 복통도 줄어들고 좋아진거같아 저녁먹고 식판까지 내놓으려고 나가려고까지 했죠... 서경윤 선생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 절대 움직이지말라고 누워만있어야한다고 경각심주셨는데 복통이 점점 괜찮아지니 저는 다음날은 퇴원할줄알았어요... 하지만 그리고 몇시간 뒤 그동안 느꼇던 복통보다 더더욱 심해진 복통으로 다시한번 호출을 요청드렸고 그렇게 친정아버지의 발인시간과 비슷한 시간 아이를 같이 보내주게되었습니다. 너무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울면서 그만하고싶다고 말이 나왔고 그렇게 응급실 간호사분들과 당직이셨던 양현성 선생님께서 아이를 받아주셨어요. 그렇게 자궁안에 남아있는 태반과 잔여물을 꺼내야하는데 괴로워하는 저를 보며 양현성선생님께서 저를 생각해주시며 수면마취를 권하셨고 그렇게 저는 완전히 아이를 보내주었어요.... 그 과정은 말로는 못할정도로 소리지르고 몸도 비틀며 간호사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힘드셨을꺼예요....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려요... 매번 진료를 볼때마다 궁금하시거나 걱정스러운 부분없으시냐며 먼저 물어봐주시며 끝까지 아이 포기하지 않게 노력해주셨던 서경윤 과장님, 첫째아이까지 걱정해주시며 매번 갈때마다 기분좋아지게 맞이해주셨던 기은지간호사님, 내 일처럼 같이 슬퍼해주시고 친정아버지 장례식장 가는 그 길에도 다시 한번 전화주시며 신신당부해주셨던 양현성 과장님, 덩치도 큰 산모 몸 뒤틀기, 고래고래 울며불벼 소리지르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않고 조금이라도 통증을 줄여주려해주셨던 응급실 간호사님들... 모두모두 감사했습니다... 할아버지와 같이 하늘의 별이 된 아이가 다시 찾아와줄거라 믿고 만약 그때가 온다면 과장님들과 간호사님들 잊지 못할것같아요.. 그때까지 꼭 계셔주세요...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합니다... 이글을 꼭 전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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