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늦게라도 글 올려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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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를 2018년에 32주 5일만에 조산했습니다

겨울에 태어난 아이를 대학병원에 홀로 두고 퇴원해서 조리는 뒷전이었고 찬바람 맞으며 매일 면회 다녔어요

그 아이가 3살 되던 작년에 둘째 임신을 알았고 임신 사실에 기쁨보다는 조산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느꼈습니다 첫째때 조기진통으로 입원해서 너무 고생했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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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집 근처에 출산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던 중 평이 매우 좋았던 세인트마리를 알게 되었고 원장님이 누가 계신지도 모른채 일단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접수하면서 평이 좋은 원장님 진료를 보고싶다고 하니 김태형 원장님 진료를 잡아주셨고 그 뒤로 쭉 김태형 원장님 진료를 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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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테기 두줄을 보고 갔지만 임신 확정을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ㅋㅋ 어쨌든 임신이었고 김태형원장님은 갈 때마다 무한 긍정 에너지를 주시고 특히 술담배 빼고는 뭐든 먹어도 된다며 ㅋㅋㅋㅋㅋㅋㅋ희망을 주셨어요

조심스럽게 제주도 가도 될까요? 물었을때도 쿨하게 와 부럽네요 잘다녀오세요! 라고 대답해주시고 ㅋㅋㅋㅋㅋㅋㅋ덕분에 정말 걱정없이 잘 다녀왔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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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길이가 짧아 질정 처방받고 넣고 있던 중에 많은 양의 분비물이 나와서 병원을 가야할지 어떤지 몰라 카톡으로 연락드렸을때도 오프셨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히 답장주시고 통화까지 해주셔서 안정을 찾을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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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첫째때 30주에 찾아왔던 조기진통이 둘째 33주에 또 찾아왔고...저는 새벽에 응급으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ㅠㅠ게다가 철분수치 하락도 동반... 그래도 매일 회진 전에 오셔서 상태 체크해주시고 적절하게 약 처방해주셔서 열흘정도 입원하고 퇴원할 수 있었고 철분제도 주사로도 맞고 지속적으로 먹으면서 정상수치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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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는 36주 넘어서 아이 몸무게도 괜찮았고 이제 슬슬 나와줬음 좋겠는데 싶었지만...아이는 전혀 나올 생각이 없어보였고 의도치 않게 39주 3일에 만출을 해버렸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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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나 새벽에 가진통을 느낄때마다 오늘 김태형원장님 당직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아니면 불안해하던ㅋㅋㅋ나날이 지나고 저는 다행히 평일 오전 10시에 아이를 낳아서 김태형 원장님이 아기 받아주셨네요

8시40분에 병원 도착해서 9시쯤 되니 원장님 들어오시는데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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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과 간호사님들을 믿은 덕분인지 무통효과는 매우 금방 떨어졌지만 아기도 금방 낳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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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2키로로 작게 낳았음에도 회음부 아물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리고 많이 아팠는데 둘째는 3.5키로로 낳았는데도 회음부방석이 필요 없을정도로 안아팠어요 ㅎㅎ

다만 무통주사를 처음 맞아봤는데 첫날 밤 허리가 많이아팠네요ㅠ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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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때는 소독도 엄청 오래걸리고 아팠는데 그것도 금방 끝났구요 ㅎㅎ 솔직히 자분 너무 겁나서 제왕하고싶었고 제왕후기도 많이 찾아봤는데 아프긴 진짜 아팠지만 첫째때보다 오래 걸리지도 않았고 회복도 금방 된 느낌이라 이정도면 하나 더 낳을수 있겠다 싶었네요 물론 셋째는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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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구원자 김태형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 갈때마다 초산으로 헷갈리셨지만 둘째입니다 ㅋㅋㅋㅋㅋ가끔 산부인과 갈 일 생기면 뵈어요 ㅎㅎ

아! 원장님 덕분에 고생 덜하고 건강하게 태어난 저희 둘째 보여드리고싶어서 사진올리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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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마리 여성병원 네이버카페 나인님께서 작성해주신 감사글입니다

원본 : https://cafe.naver.com/saintmaryclinic/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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