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후기 쓰려고 했는데 아기 키우다보니 너무 늦었네요.
아기가 곧 백일이 되어가는 로또 엄마입니다ㅎㅎ
30주가 되면서 아쉽게도 담당해주시던 선생님이 퇴사하시면서 다른 주치의를 정해야 했어요.
늘 여자선생님만 고집했었는데 여러 후기들을 보고 인기 많은 김태형 선생님이 넘 궁금해져 진료를 보게되었습니다.
첫 진료부터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함께 묻기 전에도 이것저것 꼼꼼히 잘 설명해주시는 것 보고
역시 명불허전이다 싶었어요. 엄지척!
진료 내내 재미도 있으시지만 사람냄새 나는 늘 따뜻한 선생님이셨어요.
걱정 요정이라 조그만 증상에도 인터넷 찾아보고 사서 걱정하던 사람인데
진료 받고 마음이 많이 진정되더라고요.
예정일이 지나 유도분만 잡은 당일 오전까지도 겁이나서 수술하고 싶었는데
끝까지 격려와 응원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당일 순산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어요!
+ 무통마취 도와주신 손호정 원장님 감사합니다.
무통으로 진통을 전혀 못 느끼는 저 대신 타이밍 알려주시면서 배를 있는 힘껏 눌러주신 분만실 남원지 선생님과
밝은 에너지 뿜뿜 힘나게 해주신 김아영 선생님 특히 감사드려요!
5층 입원실로 이동해서는 계속 오가며 상태 봐주시고 모든 병동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성함을 알지 못해서 적지 못하는 점이 죄송할 정도ㅠㅠ)
접수,수납 담당분들, 아기3D 초음파 열심히 봐주신 선생님, 신생아실 선생님들과,
주차 요원님, 식사 가져다주신 여사님 등등 모든 직원분들이 하나같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출산할 수 있었어요~
세인트마리 의료진과 관계자 모든 분들께 기쁘고 행복한 일들이 넘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