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요통과 치골통

임산부의 50% 정도가 임신 중 요통 및 골반통을 호소할 만큼 임산부에게 요통과 골반통은 흔한 증상이며, 25%는 출산 후에도 통증을 호소하곤 합니다.
요통과 골반통의 비율은 1 : 4 정도로 골반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원인으로는 태아로 인해 커진 자궁이 뒤쪽 척추 안에 있는 신경다발을 누르거나 복부근육이 자궁을 충분히 받쳐 주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척추 주변 허리근육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짧은 기간에 배가 나오면서 허리가 과도하게 전만, 즉 앞쪽으로 휜 상태로 변하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뼈와 뼈 사이를 지탱해주는 인대들이 헐거워지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궁과 골반을 둘러싼 구조물들의 급격한 변화와 불균형에 의해서 발생하는 통증인 요통과 골반통의 치료 에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하는 것이 있습니다.

임신중이라도 요통을 적절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태아의 안전을 위해 투약을 삼가야겠고, 허리과신전으로 인한 스트레스로부터 척추를 보호하기 위해 좋은 자세유지 (과신전을 시키는 자세는 피해야겠습니다), 복부강화운동 및 안정 등의 보존적 요법을 권유합니다. 그러나 임신을 지속 시키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라면 임신 중이라도 비교적 안전한 시기(중기, 즉 4~6개월사이)에 수술을 할 수가 있습니다. 디스크로 인해 출산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습니다.

요통을 줄여주는 생활 습관

무거운것을 들때 가급적 무거운 것을 들지 않도록 하며 허리를 사용하는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발을 어깨 넓이로 하고 충분히 몸을 낮춘 채, 허리를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굽혀 들어올립니다. 이때 허리와 무릎의 힘이 아니라 대퇴부의 힘으로 들어 올리도록 합니다. 잠들때 푹신한 침대보다는 딱딱한 매트리스나 온돌에서 옆으로 누워 잡니다. 요통때문에 잠들기 힘든 산모는 옆으로 누워 베개 한 개는 복부에 받치고, 또 한 개는 무릎사이에 넣어 허리가 감당해야 할 무게를 줄이도록 하고 침대에서 일어날 때에도 옆으로 돌아누워 손으로 상체를 지지하면서 일어 나도록 합니다. 걸을때 허리를 내밀고 걷기보다는 허리를 쭉 펴고 걷습니다. 서 있을 경우 골반을 손으로 지지하고 어깨를 약간 뒤로 하고 등을 똑바로 하는 자세가 좋습니다. 장시간 서 있어야 한다면 발 받침대를 사용하여 한쪽 다리를 교대로 올리고 있는 것이 허리에 덜 부담을 줍니다. 편한 신발 굽이 낮고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앉을때 허리를 잘 받쳐주는 의자를 사용하고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숙이 집어 넣어 앉고, 허리를 곧게 펴고 무릎이 엉덩이보다 높지 않게 합니다. 허리 뒤에 베개나 쿠션으로 지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리를 꼬는 것은 허리에 부담을 주며 앉아서 일하는 임산부라면 한시간에 한 번 정도 일어서서 가볍게 허리 긴장 을 풀어줍니다.

요통감소를 위한 요가 동작

임신 전 기간동안 효과적인 체조는 자궁의 위치를 바로 잡아 태아의 활동을 높혀주고 요추와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며 장이 풀어져 소화가 잘되고 변비를 해소해 줍니다.

고양이 자세
  • 01두 손바닥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상태를 만든다.
           자유롭게 운동합니다.
  • 02머리와 꼬리뼈를 바닥으로 내리면서 등은 하늘로 밀어
           올린다. 5~10초간 유지한다.
  • 03제자리로 돌아갔다가 정수리와 꼬리뼈를 천장쪽으로
           향하게 하고 배를 바닥으로 내리면서 5~10초간 유지한다.
Point 목에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한다. 팔꿈치는 몸통 바깥쪽을 향해 굽힌다. 손바닥은 11자를 유지한다.
손목이 아프면 팔꿈치에 힘을 주어 지지한다. 운동효과 척추 유연성, 척추 강화, 복근 강화, 팔다리 근력 강화

척추 스트레칭
  • 01 매트에 바른 자세로 누워 무릎을 세운다.
  • 02 두 발을 모은 채로 무릎을 왼쪽 방향으로 내린다.
           이때 시선은 내린 다리의 반대 방향을 본다.
           좌우 방향을 바꿔 5~10회 반복한다.
Point 시선을 바라보는 쪽의 어깨는 바닥에 최대한 밀착한다. 운동효과 복근 강화, 척추 유연성 증가